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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인력 감축 못했다
입력1996-10-08 00:00:00
수정
1996.10.08 00:00:00
◎직원 4년새 17% 늘어 “경영합리화 외면”/1인당 순익 외국계은 7분의 1수준 그쳐은행들이 인력절감을 통한 경영합리화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 7월말현재 25개 일반은행의 임직원수는 모두 10만3천1백82명으로 문민정부가 들어서기 직전인 지난 92년말의 8만8천27명에 비해 17.2% 증가했다.
이중 15개 시중은행은 8만3천3백35명으로 21.7%, 10개 지방은행은 1만9천8백47명으로 1.4% 각각 늘어났다.
또 특수은행의 경우 주택은행은 92년말의 1만1천7백39명에서 지난 7월말 1만2천3백55명, 농협은 1만7천4백67명에서 1만8천1백43명, 수협은 2천4백47명에서 2천8백39명, 축협은 2천7백62명에서 3천7백79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반면 중소기업은행은 1만4백2명에서 9천6백85명, 산업은행은 2천5백18명에서 2천5백63명, 수출입은행은 7백29명에서 6백10명으로 각각 감소, 국책은행들은 어느정도 인력절감에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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