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올해 실적 목표는 수주 13조7,000억원(해외수주 8조원), 매출 10조7,000억원, 영업이익 7,400억원(IFRS연결기준)이었지만, 현재 목표달성 가능성은 낮다”며 “이는 해외수주는 현재까지 3조원으로 달성률이 낮고, 영업이익도 화학ㆍ해외사업 원가율 상승으로 동사의 올해 목표달성은 무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수주의 경우 9월 이후 중동 시장을 포함 본격적인 발주 재개가 예상되어 수주 증가가 전망되며, 매출과 이익의 성장도 예상된다”며 “수익성의 경우 하반기 일회성 비용 감소와 해외플랜트 원가율 개선이 예상되는 상황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우려가 되고 있는 해외공사 수익성은 필리핀 Petron 정유 매출 증가와 4분기 사우디 발전, 필리핀 정유공장의 계약변경(추가수주)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17일 상업입찰에 들어가는 사우디 남부제다발전(30억 달러), 말레이시아 복합화력발전(10억 달러), 동남아 IPP 사업 진출 등으로 하반기 해외수주 회복이 예상되고, 최근 주택시장 개선 전망으로 향후 주택사업 리스크도 지속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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