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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산업 육성정책 미흡/미 편중 기술획득선 다변화도 시급”
입력1996-10-24 00:00:00
수정
1996.10.24 00:00:00
◎국방과학연 조태환 본부장 「심포」서 발표정부의 항공산업 육성정책과 방향설정이 미흡해 항공기 개발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국방과학연구소 조태환 본부장은 23일 서울 호텔롯데월드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회 국제항공우주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통상산업부가 올초 우주산업발전 장기비전(96∼2005)을 발표하면서 세제감면 등 다각적인 육성정책을 제시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후속조치를 아직까지 취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조본부장은 항공산업의 경우 기술의 80% 이상이 미국에 편중돼 있으나 미국 정부의 수출규제로 기술이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첨단기술이전에 적극적인 제3국으로 기술획득선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간항공기 시장전망에 대해 『현재 전세계에서 운용중인 항공기중 20년 이상된 항공기가 약 2천5백대에 이르고 있다』며 『통상적인 항공기수명을 30년으로 추정할 때 항공기 퇴역에 따른 대체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국내업체들은 선진국과의 항공기 공동개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고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과다한 경비지출 등 위험부담을 최소화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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