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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여] 총선준비 독자 모색

민주신당 창당준비위원회는 20일 실행위원회의를 열어 조직책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25일 이후부터 26개 법정지구당 창당대회를 전국적 열어 신당붐 조성에 돌입키로 했다.신당 창준위는 이와 함께 금주말까지 신당의 정강정책 시안작성을 완료하고 21일 2,000여명 구성된 주부 모니터단 발족식을 갖는 등 내달 20일로 예정된 창당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해 나갈 방침이다. 그러나 여권 핵심부는 김종필(金鍾泌) 총리가 귀국하는대로 현행 소선거구제가 유지되면서 「2여1야」 구도로 총선에 임할 경우 여권의 안정의석 확보가 어렵다는 점을 설명하고 여권 수뇌부 연쇄접촉을 통해 양당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어서 협의결과가 주목된다. 자민련은 이날 간부회의를 열어 金총리의 합당불가 발언 2여 합당론을 둘러싼 여권 내부의 논란이 해소됐다고 보고 독자적인 총선체제 구축을 위해 광범위한 보수세력 규합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위해 자민련은 金총리의 당 복귀시점인 내년 1월 중순 이전 보수세력 영입을 가시화한다는 목표아래,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대상 영입작업에 착수, 한나라당 비주류와 당외 보수인사들을 끌어들여 이른바 「신보수대연합」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 알려졌다. 이양희(李良熙) 대변인은 이날 박태준(朴泰俊) 총재 주재로 열린 간부회의가 끝난뒤 『오늘 간부회의에서 합당을 하지 않는다는 당론을 재확인했다』면서 『당은 보수 및 안정희구 세력, 자유시장 경제 원리에 찬동하는 인사들을 폭넓게 영입해 당세 확장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와관련, 내년 총선에서의 연합공천 등을 모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합당이 불가능해진 이상 공동여당 안정의석 확보를 위한 차선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양당은 우선 서로의 세력기반인 호남과 충청권에서의 상호 기득권을 인정해주는 선에서 연합공천의 큰 골격을 짜고, 수도권이나 영남권의 양당간 지분비율은 7대3 또는 6대4 등의 여러 배합률이 나돌고 있다. 특히 여야간 선거법 협상이 1인2표제의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결론이 날 경우여권은 새로운 선거공조의 시험대에 직면할 것 보인다. 특히 1인2표제 권역별 비례대표제가 도입될 경우,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텃밭에서 자당이 확보할 상한선을 넘어선 비례대표의석을 여권 의석 확보하기 위해 비례대표 후보자 선정 등에서 다양한 선거공조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덕수기자DSJ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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