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캐나다 철광석 광산인 '아르셀로미탈 마인스 캐나다'의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캐나다 광산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으며 아직 인수비용이나 방식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수 대상 지분은 10% 안팎이며 인수금액은 10억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인수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내 기관투자가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분 인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아르셀로미탈 마인스 캐나다는 2006년 아르셀로미탈이 인수해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이 광산은 캐나다 전체 생산량의 40%에 이르는 철광석을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1,600만톤에서 2,400만톤으로 늘리기 위해 대규모 설비투자를 단행했다. 아르셀로미탈은 최근 적자폭이 커지자 이 광산의 일부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다.
앞서 포스코는 안정적인 원료 조달을 위해 호주 로이힐 광산 지분 12.5%를 인수했으며 최근 추진하고 있는 호주 광산업체 아리움 인수는 인수가격 문제로 협상이 중단된 상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