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사진) 서울경제신문 부회장은 3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창간 55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통해 "백상 장기영 창업주의 창간정신을 다시 한 번 아로새기고 시장경제의 옹호자이자 감시자, 경제정책 수립의 조언자와 비판자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신문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대한민국은 지난 55년간 한강의 기적을 이루면서 국민소득이 352배나 성장했지만 최근 몇 년간 우리 경제에는 불안요인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서울경제는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해 언론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에너지를 쏟아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콘텐츠 유통 과정에서 종이신문의 역할은 축소되겠지만 콘텐츠 생산자로서 신문의 가치는 되레 더 커질 것"이라며 "올바른 성장과 복지국가의 방향을 제시해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언론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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