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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1년만에 순매도 전환
입력2003-02-06 00:00:00
수정
2003.02.06 00:00:00
송영규 기자
외국인들이 지난해 지난 92년 증시개방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거래소시장에서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02년 외국인 투자동향`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 92년 이후 10년 동안 연속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2조5,529억원의 순매도했다. 이의 영향으로 외국인들의 상장주식 보유 시가총액은 총 93조1,607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보다 0.6%포인트 하락한 36.0%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연간으로 순매도세를 기록하고 시가총액 비중이 줄어들 것은 지난 92년 증시개방 이후 처음이다.
종목별로는 KT, LG카드, 대구은행 등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반면 삼성전자, 현대차, 신한지주 등을 순매도했다.
한편 외국인들의 코스닥종목 순매수 규모는 2,021억원으로 전년의 1조2,765억원에 비해 무려 84.2%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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