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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피세포배양 음경확대술' 개발
입력2000-04-18 00:00:00
수정
2000.04.18 00:00:00
박상영 기자
남성의 진피세포를 배양, 음경을 확대하는 「진피세포 배양 음경확대술」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세포배양법은 특정분야를 치료하거나 생약치료재 생산을 위해 이용되고 있지만 음경확대술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뇨기과 전문의 김정용 박사(굿맨비뇨기과 원장)팀은 18일 『대부분의 비뇨기과에서 음경확대술로 이용되고 있는 진피지방이식술을 대체할만한 세포배양음경확대술을 개발했다』면서 『34명의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부작용없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김박사는 34명의 임상결과를 올해 국·내외에서 열리는 비뇨기과학회에 발표할 예정이다.
진피세포배양 음경확대술이란 환자의 몸에서 가로세로 1X1㎝ 정도의 피부를 떼어 일정한 크기와 두께를 가진 틀에 1~2주간 세포를 배양한 다음 음경에 이식하는 방법. 환자 자신의 세포를 이식하기 때문에 치료후 통증과 수술흔적이 거의 없고 좌우대칭으로 자연스런 모습을 유지할 수 있으며 기존의 치료법보다 수술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지금까지 실시되고 있는 진피지방 이식술의 경우 진피지방을 떼어낸 자리(아랫배나 엉덩이)에 13~15㎝의 흉터가 남는 데다 뗀 통증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았고 좌우대칭을 이루지 못해 환자의 입장에서 불만족한 경우가 많았다. 수술이 2시간정도 걸리는 것도 부담. 일정시간이 지나면 지방층 상당부분이 체내에 흡수돼 음경이 줄어드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김박사팀이 개발, 임상에 성공한 진피세포배양 음경확대술은 진피세포를 직접 이식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줄어들지 않는다. 확실한 효과만큼 치료절차도 간단하다.
김박사는 『소량의 조직을 떼어낸 후 틀(FLASK)에 담아 무균실에서 배양, 1시간정도 이식하는 것으로 끝난다』고 설명했다. (02)336-5544·WWW.GOODMANS.COM
박상영기자SANE@SED.CO.KR
입력시간 2000/04/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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