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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컴퓨터 상승세 이어갈까 주목
입력2003-09-07 00:00:00
수정
2003.09.07 00:00:00
홍병문 기자
삼보컴퓨터(14900)의 주가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미국 PC 경기 낙관론 등을 배경으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9월 중순 마무리될 유상증자의 매물 부담이 주가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9월 삼보컴퓨터의 미주지역 주문량은 역대 최고 수준인 40만대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멕시코 공장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등 기업실적 개선을 암시하는 신호가 두드러진다.
전문가들은 델컴퓨터 등 미국 PC 업체 주가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고, 기술주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우세하다는 이유로 삼보컴퓨터 주가가 추가상승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수출 PC의 낮은 수익성과 유상증자 물량 부담을 감안한 신중한 투자 전략을 주문하고 있다. 매출의 상당량을 차지하는 수출이 늘고 있지만, 타이완 업체 등과의 경쟁이 거세 수출 상품의 수익성은 그다지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650억원 가량의 유상증자 물량(1,395만주)이 오는 10월2일 증시에 추가 상장될 경우 수급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추가 상장으로 주당 순익도 그만큼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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