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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우프로의 골프 119구조대
입력2000-05-03 00:00:00
수정
2000.05.03 00:00:00
「김장우프로의 골프 119구조대」는 지금까지 매스컴이나 서적에 소개되는 컬럼과 전혀 다르다.김프로는 불혹(不惑)을 훨씬 넘긴 마흔둘에 골프에 입문해 불과 5개월만에 싱글이 됐고, 22개월만에 대한골프협회(KGA)로부터 핸디캡1의 인증을 받았다. 그런만큼 김 프로는 아마추어 골퍼들의 「고통」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실용적인 레슨」을 할 생각이다. 이론보다는 실전에, 유명프로보다는 아마추어의 스윙에 더 중점을 둘 계획이다.
김 프로는 또 아마추어 골퍼들의 애로사항을 인터넷 등을 통해 접수, 그에 맞는 클리닉도 할 참이다. 「김장우프로의 골프 119구조대」는 매주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자에 소개된다.
1. 골프는 오묘해!
참으로 알 수 없는 스포츠가 「골프」다.
티샷을 페어웨이 한가운데로 멋지게 300야드쯤 날리고, 세컨 샷에 2온 시키고도 보기를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티샷을 실수하고 세컨 샷은 샌드벙커에 집어넣는 등 계속 트러블 샷을 해 3온시킨 사람이 파를 세이브하는 경우도 있다. 또 30년을 쳐도 보기 플레이 수준인 골퍼가 있는 반면 불과 1년만에 싱글 핸디캡 골퍼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종종 듣는다.
이런 것만 봐도 참으로 골프는 아이러니컬하고 오묘한 운동임이 틀림없다.
내가 골프와 인연을 맺게 된 것도 역시 미스터리다.
불혹을 넘긴 42살이 되던 1995년에 골프를 처음 시작했고, 22개월만에 대한골프협회(KGA)에서 핸디캡 1을 인정받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서 주관하는 오픈골프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리고 골프에 입문한 지 4년만인 1999년 8월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프로골퍼가 되었다.
독자 여러분들에게 미리 밝혀 두지만 앞으로 서울경제신문 「김장우프로의 골프 119구조대」는 지금까지의 이론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독자들에게 또 다른 미스터리를 던져 줄지도 모르겠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많은 교습서나 티칭방법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로골퍼들의 스윙을 토대로 만들어졌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골프에 처음 입문한 사람이 세계최고의 톱 프로골퍼들의 스윙을 흉내내고 익힌다는게 얼마나 황당하고 허황된 꿈인가는 길게 설명하지 않더라도 쉽게 공감하리라 생각한다.
◇고정관념을 버려라=필자의 기본적인 티칭법은 「고정관념은 과감히 버려라」는 말로 압축할 수 있다. 「스웨이를 하지 마라」「헤드 업을 하지 마라」「오른 손의 힘을 빼고 쳐라」는 등등 이런 말은 우리가 골프를 처음 배울 때부터 클럽을 놓을 때까지 지겹도록 듣는 말이다. 그러면 골프를 잘 치기 위해 이런 말들을 꼭 지켜야만 하는 것일까.
필자는 여러분들에게 이러한 틀에 박힌 관념들을 「확!」 깨버리라고 권하고 싶다. 지금까지 해 오던 방법을 과감히 바꿔 보면 분명히 싱글핸디캡 골퍼가 될 수 있다.
이미 자신의 스윙 폼을 구축했다면 굳이 교정할 필요는 없다고 권하고 싶다. 이미 굳어진 폼을 바꾸기란 골프를 다시 배우기 보다 더 어렵기 때문이다. 자신이 갖고 있는 폼에 맞는 골프를 배우고 치면 되는 것이다.
몸에 옷을 맞추어 입는 것이지, 옷에 몸을 맞출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이제부터 아마추어골퍼들의 몸에 맞는 맞춤 골프세상으로 함께 떠나보겠다.
입력시간 2000/05/0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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