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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광학전 1일 개막
입력2003-10-28 00:00:00
수정
2003.10.28 00:00:00
세계적인 안경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가하는 `대구국제광학전(DIOPS 2003ㆍDaegu International Optical Show 2003)`이 내달 1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다.
지방에서 개최되는 각종 전시회 가운데 최초로 국제 전문전시회로 인증될 것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7개국 192개 안경 및 광학 관련 업체들이 535개 부스를 마련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세계 안경 업계의 `빅-3`로 알려진 이탈리아의 `드리고(DERIGO)`와 독일의 `오베(OBE)`, 일본 `니덱(NIDEK)` 등도 참가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의 안경 최대 산지인 원저우(溫州)시 안경협회는 40개 부스를, 일본 후쿠이(福井)현 안경조합은 6개 부스 규모로 참가하는 등 세계적인 광학업체 및 생산 도시들이 대거 참여한다.
대구지역 안경테 제조업체로 뉴스타광학과 유레카, 반도광학, 유진광학 등이 참가하고 렌즈업체로는 소모옵티컬, 한독옵텍, 케미그라스 등 경쟁력 있는 업체들이 참가해 해외 굴지의 업체들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특히 국제전시연합(UFI)본부는 DIOPS의 국제 인증을 위한 심사관을 행사 기간에 파견키로 해 이 전시회의 국제인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열리는 각종 전시회들 가운데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 등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6개 전시회만 국제전시연합의 인증을 받은 상태다.
엑스코 관계자는 “국제전시연합본부가 심사관을 파견한 것은 사실상 DIOPS가 국제전시연합의 인증을 받은 셈이다”며 “지방에서 열리는 전시회 가운데는 처음으로 국제 공인을 받은 첫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행사 기간에는 국제학술심포지엄과 안경패션쇼, 아시아안경연맹회의, 한국안경디자인공모전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 세계 50여개국 800여명의 유력 바이어들과 국내 안경 관련 업체 종사자 2만여명이 이번 행사를 참관할 것으로 디옵스 사무국은 추산했다.
<대구=김태일기자 t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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