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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유머] 천사의 현명한 결정 外
입력2003-07-01 00:00:00
수정
2003.07.01 00:00:00
조충제 기자
◇천사의 현명한 결정
60세가 된 노부부가 있었다. 이 노부부의 행실을 지켜보던 하늘에서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천사를 내려보냈다.
천사: 할머니의 소원은 무엇이에요?
할머니: 나? 응… 우리 할아범이랑 세계일주 하는 거.
천사는 할머니에게 세계일주 여행권을 주었다.
천사는 또 할아버지에게 물어보았다.
천사: 할아버지의 소원은 무엇이에요?
할아버지: 나? 나보다 서른살 젊은 여자랑 사는 거.
천사는 할아버지를 90세로 만들어 주었다.
◇허풍도 가지가지
IMF의 여파로 집 매매가 크게 줄자 부동산 중개인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그날도 역시 집을 보러 온 부부에게 갖은 미사여구를 동원해 허풍을 떨고 있었다.
“이 동네는 정말이지 너무 깨끗하고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공기를 한번 맡아보세요. 너무 신선하고 쾌적하죠? 그래서인지 여기 사는 사람들은 절대 병에 걸리지 않아요. 그래서 죽는 사람이 없답니다. 어떠세요? 계약?”
바로 그때! 장례행렬이 집 앞을 지나가는 것이었다. 순간적으로 당황한 중개인. 하지만 그는 침착하게 행동했다.
“쯔쯧…가엾은 의사 선생…. 환자가 없어서 굶어죽다니.”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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