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9시3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일산업은 전날대비 12.73%(205원) 오른 1,8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일산업의 급등은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 될 조짐을 보이면서 지분 확보 경쟁에 따라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심리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일산업은 이날 장 전 공시를 통해 수원지방법원이 개인투자자 황귀남씨가 제기한 주주총회 의안상정가처분신청을 담보 제공의 조건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일산업은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황씨가 낸 정관 개정안과 이사 선임안을 안건으로 상정해야 한다.
공인노무사 황씨와 특수관계인은 지난달 17일 신일산업 지분 11.27%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황씨 측은 “경영권 참여와 지배구조 개선 등을 위해 공동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한다”고 지분 취득 목적을 밝혔다.
신일산업 최대주주인 김영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9.90%로 양 측간 경영권 확보를 위한 지분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