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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건설 직원 1,700여명 해고
입력2001-06-13 00:00:00
수정
2001.06.13 00:00:00
동아건설 직원 1,700여명이 14일자로 일괄 해고된다.이 회사측은 법원의 파산선고에 따라 노사간 고용관계가 끊어져 14일자로 1,723명의 직원 전원이 해고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대해 동아건설 노동조합측은 관재인이 이번 해고직원 중 상당수를 회사 청산시까지 재계약 형태로 다시 고용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아직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공사가 남았고 청산작업에도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관재인도 직원들의 재계약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회사 관재인은 이에 대한 확답을 피해 양측의 신경전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아건설은 지난 12일까지 채권신고를 받은 결과 법정관리 개시 당시 신고됐던 정리채권 4,500건 이외에 750여건이 추가로 신고됐다고 밝혔다.
동아건설은 다음달 6일 첫 채권자집회를 열 예정이다.
민병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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