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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명사미술전 개막 이모저모
입력1998-11-20 00:00:00
수정
1998.11.20 00:00:00
개막전부터 미술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은 서울경제신문사 주최 제4회 명사미술전이 백상기념관에서 20일 하오 5시에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등 출품작가들과 관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IMF(국제통화기금) 한돌을 맞아 이웃돕기 행사로 준비된 이번 미술전에는 초대작가들의 가족·친지는 물론 사회각계 인사 300여명이 줄을 이어 큰 성황을 이뤘다.
친필휘호를 직접 출품한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를 비롯, 이협(李協) 국회 문화관광위원장, 박석원(朴石元) 한국미술협회이사장, 김창실(金昌實) 선화랑 대표등 참석인사들은 초대작가들의 작품을 둘러보며 아마추어 경지를 넘어선 이들의 예술혼에 찬사를 보냈다.
이번 전시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실사구시」(實事求是)를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는 「비리법권천」(非理法權天)이라는 글씨를 각각 출품했다. 金대통령은 「실사구시」라는 글에서 실용정책 통한 IMF 극복을 , 金총리는 자필 휘호에서 민의를 존중하는 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金총리는 이날 인사말에서 『올해 명사미술전이 나라 전체가 어려운 시기를 맞아 고통을 겪고 있는 우리의 이웃을 돕는 자리로 마련되어 그 뜻이 더욱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부디 많은 분들이 이번 미술전을 찾아 예술의 향취를 마음껏 느끼면서 아울러 우리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훈훈한 인정과 사랑을 나누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날 전시를 관람한 金昌實 선화랑 대표는 『처음 시작할 때보다 작품수준이 갈수록 좋아지는 것을 금방 느낄수 있었다』면서 『미술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이번 전시를 계기로 더욱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작품을 출품한 작가들은 金대통령과 金총리 외에도 이동찬(李東燦) 코오롱 그룹 명예회장, 최옥자(崔玉子) 세종대 명예총장, 지홍원(池弘源) 대구고법원장, 윤석범(尹錫範)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강석진(姜錫珍) 한국GE사장, 정상은(鄭相垠) 중앙그룹 회장, 이청승(李淸勝) 한국폴라사장, 강웅식(姜雄植) 아메리칸 스탠다드 코리아부사장, 유진(柳鎭) (주)한진 호남본부장, 탤런트 정재순(鄭在順)씨등 모두 12명이다.
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하는 명사미술전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면서도 화업에의 꿈을 잃지 않은 명사들을 초청, 전시회를 갖는 의미있는 자리로 특히 올해에는 불우이웃을 돕는 뜻깊은 행사로 마련했다. 【이용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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