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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은행] 5만원 이상 주가형성 가능성

18일 LG증권에 따르면 주택은행은 대우그룹 채권에 대한 손실분 1,580억원, 자회사인 주은투신운용의 대우채 관련 손실보전 800억원, 그리고 주택은행이 직접 판매한 수익증권 손실 420억원 등 대우채 관련 손실규모가 총 2,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그러나 주택은행은 올들어 지난 상반기까지 적립한 대손충당금이 약 1조6,985억원(무수익여신 대비 70%)에 달해 대우채권과 관련한 충격은 무난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전체 여신에서 차지하는 가계주택자금 대출비중이 60%에 이르고 있는데, 가계주택자금 대출은 규모가 담보가액의 30%에 불과한 소액대출인데다 대부분 선순위 담보이기 때문에 차입자가 파산하더라도 경매에 의해 원금과 연체이자까지 회수할 수 있어 손실률이 낮은 편이다. 주택은행은 올해 유가증권관련 이익의 급증으로 당초 예상보다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대우채권에 대한 손실을 반영하고도 순이익이 2,44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증권은 주택은행의 2000년 주당순이익(EPS)이 3,269원(우선주 포함)에 이르고, 순자산가치(PBR) 역시 2만5,263원에 달해 앞으로 1년내 5만원 이상의 주가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은행의 지난 15일 종가는 2만8,950원이다./정구영 기자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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