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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호주서 대규모 유전 개발

◎퍼스시 인접해상 예상매장량 1억1,500만 배럴/합작지분 38%인수… 성공땐 3,800만배럴 확보대우그룹이 호주에서 대규모 유전개발에 나선다. (주)대우(대표 강병호)는 6일 호주의 유전개발 전문업체인 우드사이드(WOL)사와 합작회사를 설립, 호주 퍼스시 인접해상에 있는 해상광구에서 유전탐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양사가 개발하는 광구(WA­227­P)는 예상매장량이 1억1천5백만배럴로 추정되는 대형규모다. 대우는 이번 계약으로 합작사 지분의 38%를 인수하며, 내년 3월까지 시추탐사를 마칠 계획이다. 유전개발에 성공하면 총 3천8백만배럴의 원유를 확보하게 된다고 대우는 밝혔다. 이 광구는 원유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인근에 정유공장이 있어 탐사 및 개발여건 등이 매우 유리한 특징을 갖고 있다. 대우는 이번 개발 호주에서 석유와 가스 개발사업을 본격화하는 교두보를 확보했으며, 개발성공 때에는 대규모 원유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자원무기화에 대응하여 해외 에너지자원개발에 나서고 있는 대우는 페루육상유전(일산 2만7천배럴)을 개발중이며, 앙골라의 3개 탐사정에서 시추에 성공, 내년말부터 하루 7천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예정이다. 또 페루 베트남 리비아 오만 캐나다 등에서 원유 및 천연가스(LNG)개발사업도 진행중이다.<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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