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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호주서 대규모 유전 개발
입력1997-08-07 00:00:00
수정
1997.08.07 00:00:00
이의춘 기자
◎퍼스시 인접해상 예상매장량 1억1,500만 배럴/합작지분 38%인수… 성공땐 3,800만배럴 확보대우그룹이 호주에서 대규모 유전개발에 나선다.
(주)대우(대표 강병호)는 6일 호주의 유전개발 전문업체인 우드사이드(WOL)사와 합작회사를 설립, 호주 퍼스시 인접해상에 있는 해상광구에서 유전탐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양사가 개발하는 광구(WA227P)는 예상매장량이 1억1천5백만배럴로 추정되는 대형규모다.
대우는 이번 계약으로 합작사 지분의 38%를 인수하며, 내년 3월까지 시추탐사를 마칠 계획이다. 유전개발에 성공하면 총 3천8백만배럴의 원유를 확보하게 된다고 대우는 밝혔다.
이 광구는 원유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인근에 정유공장이 있어 탐사 및 개발여건 등이 매우 유리한 특징을 갖고 있다.
대우는 이번 개발 호주에서 석유와 가스 개발사업을 본격화하는 교두보를 확보했으며, 개발성공 때에는 대규모 원유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자원무기화에 대응하여 해외 에너지자원개발에 나서고 있는 대우는 페루육상유전(일산 2만7천배럴)을 개발중이며, 앙골라의 3개 탐사정에서 시추에 성공, 내년말부터 하루 7천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예정이다.
또 페루 베트남 리비아 오만 캐나다 등에서 원유 및 천연가스(LNG)개발사업도 진행중이다.<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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