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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용 LGT 사장 “경쟁력강화 2년내 이통3강”

남용 LG텔레콤 사장 기자간담회 “번호이동성이 전면 시행되는 2005년 1월1일을 운명의 시간으로 정하고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LG텔레콤 남용 사장은 12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조만간 새로운 마케팅전략을 수립해 내년말까지 019 휴대폰 가입자수를 650만∼700만명으로 늘려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 사장은 “번호통합과 번호이동성제가 도입되는 내년 한해는 LG텔레콤에게는 SK텔레콤과 KTF의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지적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2년동안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회사 상황은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번호통합과 번호이동성제도에 대해 남 사장은 “이동통신시장의 효율적인 경쟁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라며 “이 기간동안 최대한 사업경쟁력을 갖춰 `이통업계 3강`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접속료 재조정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현재의 접속료는 후발 사업자들의 원가가 어느 정도 낮아질 것이라는 가정하에 산정된 것이기 때문에 재검토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남 사장은 이밖에도 선후발 사업자간 휴대폰 보조금의 차등적용, 셀룰러 사업자와의 전파사용료 차등화 등을 시급한 대정부 건의사항으로 꼽고, 앞으로 우선순위를 가려 이 문제들을 풀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실적과 관련, 남 사장은“지난해에는 마케팅비용이 늘어 순이익 규모는 줄었지만 경쟁력을 갖추는 기간에 낸 순이익이라는 데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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