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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 석유공사 임금도 고공행진 '인상률 최고'
입력2004-10-05 10:50:16
수정
2004.10.05 10:50:16
경기침체와 실업난 속에서도 한국석유공사의 최근 2년간 임금 인상률은 공기업 가운데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인배 의원(한나라당. 경북 김천)은 5일 한국석유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석유공사의 2002년과 지난해 임금인상률은 각 23.8%, 12.3%로 13개 공기업 가운데 최고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2002년의 경우 공기업 평균 인상률 12.1%의 2배 가까운 수치다.
또 정부가 경제불황과 물가 안정 등을 이유로 공기업에 제시한 같은 해 임금인상 가이드라인 6.7%보다도 월등히 높다.
지난해 역시 정부 가이드라인은 5.5%였지만 석유공사는 12.3%의 임금을 인상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임 의원은 정부 가이드 라인을 무시하고 편법으로 임금을 인상시키는 것은 국익을 우선으로 하는 공기업의 자세가 아니라고 지적하고 정부 안을 지킬 것을 요구했다.
임 의원은 "국민들은 계속되는 경제불황으로 고통받고 있고 정부 각 기관들도 고통분담과 물가잔정 등을 이유로 임금 인상을 자제하고 있다"며 "석유공사의 행태는 국민경제가 어찌됐든 제 배 채우기에만 급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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