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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포항에 대규모 항만 건설
입력2004-03-10 00:00:00
수정
2004.03.10 00:00:00
조영주 기자
동국제강이 포항지역에 500억원을 투입, 대규모 항만을 건설한다.
동국제강은 10일 포항 신항에서 전경두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신항 2부두 항만공사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항만공사는 4만톤급 1선석과 1만톤급 1선석 등 모두 2선석 규모로 30개월동안의 공사를 거쳐 오는 2006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은 연산 수출입물량 200만톤과 국내 연안해송물량 100만톤 등 총 300만톤의 철강제품을 처리할 수 있는 전용부두를 확보하게 된다. 특히 이번 부두에는 마그네틱 하역장비가 설치돼 철강제품 선적 및 하역시 발생할 수 있는 제품의 손상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포항제강소가 후판, 형강, 철근 등 연간 400만톤의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주력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물류량이 대폭 늘어 안정적인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항만건설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지난해 철근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인천공장에 고철을 취급하는 전용부두를 건설하기로 하고 550억원을 투입, 5만톤급 1선석 규모의 부두를 건설중이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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