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물가] 채소류ㆍ육류값 소폭 오름세

추석 명절을 맞아 산지 작업량이 줄어 공급량이 줄면서 주요 채소류 값이 올랐다. 명절 기간 수요가 늘어나면서 돼지고기와 닭고기 값도 소폭 올랐다.

30일 농협하나로유통에 따르면 배추ㆍ무ㆍ백오이 등 주요 채소류 값이 강세를 보였다. 배추(포기)와 무(개)는 시장 반입물량이 줄어들어 지난주 보다 각각 100원, 150원 오른 1,700원, 2,600원에 거래됐다. 상추(4kg)는 끝물 출하로 출하량이 줄고, 지방으로의 반출도 많아 지난주에 비해 35%나 오른 2만7,000원에 판매됐고, 백오이(15kg) 역시 지난주 보다 3,600원 오른 3만9,90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반면 배나 밤은 추석 기간에 수요가 집중됐음에도 불구하고 산지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소폭 하락했다. 배(7.5kg)는 지난주 보다 3,400원 내린 2만8,500원,밤(1kg)은 400원 내린 5,500원에 거래됐다. 다만, 사과(5kg)는 수요가 늘어난 양광 품종 위주로 강세를 보여 지난주 보다 3,000원 오른 3만7,500원에 거래됐다.

돼지고기 목살(100g)은 추석을 맞아 수요가 늘면서 90원 오른 1,430원, 닭고기(851g)는 240원 오른 4,15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