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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 계열사간 합병 반대주 매수청구대금 최대 275억
입력1998-09-24 18:48:00
수정
2002.10.21 21:49:30
신호그룹은 계열사간 합병을 위해 최대 275억원의 매수청구대금을 지불해야 할 전망이다.
24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신호제지가 계열상장사인 동양철관, 신호유화, 한국케이디케이 등 3개사를 흡수합병키로 한데 대해 신호제지 주주중 발행주식의 12.57%(415만3,629주)가 반대를 표시했다.
또 동양철관은 발행주식의 15.29%(81만2,821주), 신호유화는 22.22%(80만95주), 한국케이디케이는 18.77%(77만8.460주) 등이 각각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신호제지는 25일 임시주총에서 3개사 흡수합병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임시주총에서 합병안이 통과되고 반대의사를 표시한 주주들이 모두 매수청구권을 행사할때 신호그룹은 모두 275억원의 매수청구대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회사의 매수청구가격은 대부분 반대의사표시마감일 현재 주가를 웃돌고 있다. 신호제지(보통주 기준)는 매수청구가격이 659원으로 시가(455원)보다 204원 높고,동양철관도 매수청구가격(618원)이 시가(480원)보다 138원 비싸다. 또 신호유화는 87원만큼 매수청구가격이 시가를 앞서고 있으며 한국케이디케이는 209원 매수청구가격이 높은 수준이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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