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K씨는 두피에 생기는 하얀 비듬 때문에 속상하다. 비듬용 샴푸를 사용, 머리를 깨끗이 감아도 기름기가 없어지지 않으며 여전히 두피가 가렵고 비듬이 떨어진다. 주위 동료들이나 친구들에게 이미지가 좋지 않을까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이렇게 K씨처럼 여러 노력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지루성 피부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지루성피부염과 관련하여 피부클리릭 전문한의원 이종우원장과 치료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지루성 피부염은 어떤 병인가?
지루성 피부염(SeborrheicDermatitis)은 장기간 지속되는 습진의 일종으로, 주로 두피, 안면 및 상부 체간 등 피지의 분비가 많은 신체 부위에 비늘형태로 가렵고 붉은 피부의 형태로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피부질환이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두루 발생하며 재발경향이 높다. 몸에 보이는 부분에 발병하면 사회생활에 불편하고 당황하게 될 수 있지만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발생빈도는 전 인구의 2-5%로 생후 3개월 이내 그리고 40-70세 사이에 발생빈도가 높으며. 유아에서는 성별 간의 차이가 없으나 성인에서는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성향을 보인다.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은 무엇인가?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의 요인들이 원인으로 보인다. 첫째 피지의 과다분비, 둘째 비듬을 유발하는 균인 피티로스포럼오바일(PityrosporumOvale) 감염, 셋째신경전달물질이상으로 주로 파킨슨병같은 신경질환에서 지루성 피부염이 잘 나타난다. 넷째 물리적 인자, 다섯째 영양장애, 마지막으로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파악된다.
증상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기본적인 증상으로는 머리카락, 눈썹, 겨드랑이, 허벅지 ,사구니 부위 가려움증이나 쓰림이 나타난다. 그리고 두피, 머리카락, 심지어 수염에서도 비듬이 떨어진다. 조금 더 심해지면 홍반 위에 발생한 건성 혹은 기름기가 있는 노란 각질조각이 일어난다. 또한 호전과 악화를 되풀이하며 전신으로 나타날수 있으며 한 분위에 국한된 발진으로도 나타날 수도 있다.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유아에게는 나타나지 않을꺼라 생각하지만, 아기의 머리비듬이 두피에 쌓이고 엉겨붙은 황색이 보이면 의심해봐야 한다.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
환자의 체질을 쿼드-더블 진단법으로 나누며 외용치료를 한다. 외용치료란 발효된 순수 천연한약제제와 항염, 항균성분의 천연 오일의 적량 혼합을 기본 제형으로 한다. 1단계로 백안 외용 치료법을 사용 2단계로 칵테일 외용 치료법을 사용한다 백안 외용 치료법은 피부 증상의 유형, 환자분의 병리적 단계, 체질적 특성에 따라 천연 한약제제 성분이 개별적으로 추가 처방되는 개인별 외용 치료법이다. 칵테일 외용 치료법이란 환자 개인별 특이성에 대한 맞춤 외용치료법으로 환자의 체질, 피부 특성과 습진의 유형에 맞게 단계적으로 처방되는 환자 개인별 맞춤 외용 치료법이다.
미세산침 치료법(AMTS)는 두피 지루성 피부염과 안면 지루성 피부염에 대한 산침법으로써 환자에 따라, 증상의 유형에 따라 각기 다른 침액을 도포하고, 수백개의 미세 산침으로 구성된 AMTS르르 시술하는 개인 맞춤형 치료법이다.
예방방법을 알려달라.
지루성 피부염은 우선 모발 및 피부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얼굴에는 기름기가 많은 연고나 화장품의 사용을 피하며 모발 및 피부 청결 유지하자. 또한 비누의 사용횟수를 줄이고,남성의 경우 면도 전후 사용하는 알코올 성분의 면도용 로션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머리 감는 횟수는 심한 경우 1주일에 5회 정도 보통때는 1주일에 3회 정도가 적당하며 비누보다는 샴푸를 사용하자. 약용 샴푸는 머리결이 거칠어 질 수 있으므로 1주일에 2회 정도 사용이 바람직하다
한편 고운결의 이종우원장은 “연고와 지루성피부염 샴푸 등을 이용하면 증상이 호전된다”며 “그러나 지루성피부염은 완치가 어려운 뿐더러 완치보다 증상의 개선과 호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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