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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데뷔4년만에 첫 우승
입력2000-09-01 00:00:00
수정
2000.09.01 00:00:00
최창호 기자
이선희 데뷔4년만에 첫 우승한국女골프선수권 최종...4언더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이선희(26)가 프로데뷔 4년만에 한국통신엠닷컴배 제22회 한국여자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5,000만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무관(無冠)의 꼬리표를 뗐다.
전날 단독선두로 뛰어오른 이선희는 1일 강원도 원주에 있는 오크벨리GC(파72·6,05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2개, 보기4개로 2오버파 74타를 치는데 그쳤으나 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해 공동2위 그룹을 3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승과 함께 통산 1승을 기록했다. 우승상금 2,700만원.
장은경과 정일미는 이날 1오버파 73타와 2오버파 74타로 부진해 각각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2위에 만족했다.
이선희는 이날 6언더파로 2위 그룹에 3타 앞서 출발했으나 전반 9홀 동안 버디없이 보기만 3개를 해 위기를 맞았으나 선두추격에 나선 정일미 또한 2오버파로 부진해 아슬아슬한 선두를 유지했다.
후반들어서도 12번홀까지 파행진을 거듭하다 13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나 다시 15번홀에서 보기로 까먹어 2위권과 2타차로 좁혀졌다. 그러나 이선희는 마지막 3개홀을 남겨놓고 16번홀에서 천금같은 버디를 잡아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양영숙이 합계 이븐파 216타로 한소영, 박현순과 공동4위를 차지했고, 전날 공동2위를 달렸던 연용남은 이날 4오버파 76타로 부진해 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7위에 그쳤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9/0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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