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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포커스/실전투자전략] 실적호전 저평가株 주목하라

최근 이를 놓고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특히 그동안 주식시장을 이끌었던 인터넷 및 통신주와 바이오칩 등이 조정국면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갈등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성장주와 함께 실적호전주가 올해부터 각광을 받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부터 장기 소외된 점을 감안하면 쉽사리 이에 투자하기가 두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입장은 단호하다. 올해는 장기소외 종목중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가치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것이 바로 그 것. 전문가들은 이같은 평가의 근거로 우선 최근 가치주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성장주와 가치주에 대한 시각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점을 꼽고 있다.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조문선(曺紋宣) 팀장은 『세계증시 동조화현상으로 성장주가 지금까지 각광을 받았고,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소외주로 대변되는 가치주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져 이에 관심을 기울이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면서 『이를 반영할 때 장기소외 실적주의 상승은 당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주들의 가격이 너무 올랐다는 점도 가치주에 대한 평가를 새롭게 하고 있다. 가격부담으로 인해 후발종목에 대한 상승여건이 마련됐다는 얘기다. 한국투신 신대식(申大植) 주식운용팀장은 『성장주를 제외한 여타 투자종목의 부재로 장기소외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가치주에 대한 매수세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성장주의 가격이 너무 올라 이에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들이 가치주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투자신탁을 비롯한 기관들의 보유비중이 적다는 점도 장기소외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기관들의 보유비중이 적어 투신사의 매물압박이 작은데다 개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 큰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투신을 비롯한 기관들의 주식보유비중을 볼 때 중소형가치주들의 비중이 적어 만약 장기소외주에 매수세가 붙으면 기대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서 유의해야 할 것은 모든 소외주들이 이같은 범주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지수안정을 바탕으로 한 매수세가 가치주로 확산된다 해도 과거와 같은 업종간 순환매 양상이 이니라 실적 및 성장성을 반영한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실적과 성장이 바탕이 된 가치주만이 상승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한투신은 이와관련 올 매출액이 10%이상 늘어나고 지난해 최고가대비 낙폭 25% 이상인 종목중 PER(주가수익비율)가 13배 이하인 15개종목을 앞으로 투자유망한 것으로 분석했다. 표참조 이밖에 증권·은행주들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그동안 대우채권 환매보장 및 추가 부실여신으로 인한 대손충당금 적립문제가 이슈로 떠오르며 상승의 걸림돌이 됐으나 최근들어 이에 대한 평가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증권 리서치센터는 『증권과 은행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희석되면서 펀드멘털이 양호한 우량주를 중심으로 한 상승논리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특히 우량 증권주의 경우 인터넷 수혜주라는 인식과 함께 대우채 환매로 인한 손실을 전액 보전할 수 있는 순이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승세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고진갑기자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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