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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씨앤씨, 보안 SI로 주력사업 전환

성진씨앤씨(대표 임병진)가 단품 판매에서 시스템 통합(SI)으로 판매전략을 바꾸고 해외시장 공략을 확대하는 등 공격 경영에 나섰다.27일 성진씨앤씨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판매전략의 중심을 국내의 경우 디지털비디오레코더(DVR) 제품 판매에서 SI 영업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유통망을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DVR과 네트워크, 카메라 등 보안시스템을 총괄하는 CCTV 구축사업을 강화키로 했다. 또 서울지역 중심의 영업전략에서 벗어나 지방별 거점을 마련해 금융기관과 건설사를 적극 공략하는 등 전국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주문자 상표부착(OEM) 생산 확대 등 상반기 부진했던 해외매출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도 세웠다. 이미 미국 펠코사와 임베디드(Embeded) DVR 계약을 완료, 10월부터 월 500대 이상을 공급하고 일본에도 현지법인인 SJ오메가를 통해 이달부터 월 200대씩 수출할 예정이다. 또 중국의 SI업체와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내달에는 현지 전시회에 참석하는 등 중국시장에 대한 공략도 강화키로 했다. 성진이 이처럼 공격적인 경영에 나선 것은 상반기 실적이 아이디스나 코디콤 등 경쟁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는 평가에서 비롯된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지난 7월 임병진ㆍ윤웅진 공동대표에서 임병진 사장 단독대표체제로 전환하고 하반기에만 1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편 성진씨앤씨는 원래 올해 하반기로 계획했던 코스닥 등록을 내년 상반기로 연기키로 했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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