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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황] KB금융·신한지주 등 낙폭 커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의 재부각으로 하락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42포인트(0.65%) 하락한 1,912.78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장 초반부터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이후 외국인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장중 2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연기금이 대량 매수에 나서면서 낙폭을 줄였다.

이날 연기금이 1,043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등 기관이 1,66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도 740억원어치의 순매수세를 보였다. 하지만 외국인이 2,648억원어치를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매매는 1,510억원어치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48%), 음식료품(0.38%), 의약품(0.38%), 비금속광물(0.20%)이 올랐고 철강금속(-2.20%), 기계(-1.19%), 운수창고(-1.04%), 금융업(-0.92%)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KB금융(-2.00%), 신한지주(-1.61%), 현대중공업(-1.46%), LG디스플레이(-1.24%)의 낙폭이 컸다. 또 이날 포스코(-2.19%)를 포함해 현대제철(-1.49%), 현대하이스코(-3.33%), 대한제강(-3.85%) 등 철강주들도 중국철강시장에 대한 우려에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이날 동아제약이 기관의 매수세에 3.92% 오른 것을 비롯해 제일모직(2.28%)도 실적호조 전망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신세계(2.24%), 롯데쇼핑(1.42%) 등 쇼핑주도 강세를 보였다.

총 거래량은 4억356만주, 거래대금은 3조8,357억원을 기록했다./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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