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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 신은철 사장 선임

대한생명은 15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신은철(사진ㆍ56) 전 상임 고문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신 사장은 취임과 함께 ▲전략경영 ▲고객중심경영 ▲현장중심경영 ▲파트너십 경영 ▲인재경영 등 5대 경영원칙을 선언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전략으로 대한생명을 세계적인 금융회사로 변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 사장이 제시한 경영원칙 가운데 `현장중심 경영`은 일선 점포가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변화시킨다는 것으로 영업 현장에 우수한 인력을 투입하고 본사나 지역본부는 현장을 지원하는 일종의 서비스 센터로 바꾼다는 내용이다. 또 파트너십 경영을 통해 영업현장에서 뛰고 있는 설계사에 대해 동반자적인 관점에서 관심과 정성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신사장은 이밖에 대한생명과 같은 대규모 조직이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미리 예측하고 준비해 신속하게 실행하는 `전략경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대한생명의 일원이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회사의 가장 큰 힘인 600만 고객의 변치 않는 신뢰를 위해 앞으로 고객에게 보다 큰 가치를 제공하면서 대한생명을 21세기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삼선고와 외국어대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72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보험영업 본부장(부사장), 보험영업총괄담당 사장 등을 역임하는 등 보험영업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지난 9월부터 대한생명 상임 고문으로 재임해왔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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