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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신축 본점 '교통혼잡' 뚫을까

신세계백화점이 남대문 신축 본점이 가져올 `교통난' 우려를 씻기 위해 진땀을 빼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내달 중순으로 예정된 신축 본점 개장에 앞서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도로 확장 등의 대처 방안을 홍보하고 나섰다. 신세계는 먼저 회현 로터리에서 본점을 지나 서울역 쪽으로 진행되는 퇴계로 100여m 가량 구간에 차로 2개가 신설돼 주변 인도까지 포함할 경우 폭 8m 크기의 공간이 확보됐다는 점을 내세웠다. 최근 아스팔트가 입혀진 이 도로는 이날 도색까지 완료된다면 오는 23일 개통될것으로 예상된다. 이 도로는 종전까지 서울역 방향과 본점 진입 차량이 함께 이용하기에는 지나치게 비좁다는 지적을 받아와 교통 혼잡이 우려됐으나 이번 확장으로 혼잡도를 크게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신세계는 말했다. 또한 퇴계로에서 신세계와 `메사' 사이로 진입하는 도로도 기존 왕복 2차선에서4차선으로 넓어져 교통난 해결에 일조할 것이라고 신세계는 덧붙였다. 신세계는 이같은 도로 확장이 가능했던 것은 자사 소유이던 본점 주변 부지 700평을 서울시에 기부채납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지는 주변 시세를 고려해 평당 매매가를 7천만원으로 잡는다면 500억원 가량이다. 신세계는 또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고객의 편의를 위해 4호선 회현역에서 본점으로 이어지는 지하도로에 36m 길이의 `무빙워크'를 설치하고 회현역 출구도 기존8곳에서 본점 앞 2곳을 추가하게 됨으로써 접근성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주변 교통 흐름과 본점 접근성이 좋아질 경우 남대문 유입 인구가 늘어나 재래시장 상권과 관광사업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바로 이것이상생하는 길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나 경쟁사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신세계 신축 본점은 주변 고가와 대중교통망 등 여러 요소를 종합 평가할 경우 썩 매력적인 입지는 아니다"며 "신세계 희망대로 교통문제와 접근성이 개선될 지는 지켜봐야 알 일"이라는 말들도 나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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