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다음달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S6와 S6엣지가 벌써부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전자상거래사이트 디램익스체인지는 올해 이들 신제품의 판매량이 5,0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새 스마트폰 인기에 삼성전자의 실적도 덩달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창신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S6와 S6엣지의 올해 판매량이 5,0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로 모바일 D램 가격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 디램익스체인지는 오늘 시장전망보고서 ‘마켓뷰’를 통해 갤럭시S6와 S6엣지의 올해 판매량은 당초 예상보다 20% 이상 늘어난 5,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특히 올해 2·4분기에만 2,220만대가 팔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500만대 늘어난 전망치입니다. 이어 3·4분기와 4·4분기 판매량은 각각 1,620만대와 1,250만대로 점쳤습니다.
갤럭시S6와 S6엣지의 인기는 이미 최근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확인됐습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지난 5일 갤럭시S6 엣지를 올해 출품된 수백여개의 제품 중 가장 혁신적이고 인상적인 제품으로 선정했습니다.
[인터뷰] 이영희 부사장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번에 삼성은 완전히 새로워진 갤럭시 S6를 선보이기 위해 저희의 모든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특히 세계 최초 양면 엣지 스크린을 갖춘 갤럭시 S6엣지는 삼성의 최고 기술력으로 완성됐습니다.”
갤럭시 신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자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으로 급락이 우려돼온 모바일 D램 가격도 안정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갤럭시S6와 S6엣지는 3기가바이트 용량의 최신 LPDDR4 모바일 D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모바일 D램은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양산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디램익스체인지는 모바일 D램 가격이 약 3% 하락하는데 그쳐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스탠딩]
올해 삼성전자의 갤럭시 신제품 판매가 당초 예상보다 20% 이상 늘어날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분위기입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취재 신귀복 /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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