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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벤처 뉴젠팜 쑥쑥 큰다

55억 투자유치·신화정보와 주식교환<br>"5년 내 암치료제 전문메이커 부상"

뉴젠팜이 신규 투자유치 성공에 이어 신화정보시스템과 포괄적 주식교환을 하기로 합의,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중견 바이오 벤처기업인 ㈜뉴젠팜(대표 원용태, www.newgenpharm.com)이 지난 8월 55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최근에는 IT기업인 신화정보시스템과 포괄적 주식교환을 하기로 합의,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원용태(사진) 사장은 “항암 유전자 치료제를 상품화해 5년 안에 암치료제 전문메이커로 부상하고, 제네릭 의약품의 정예화로 수익성 위주의 매출증대를 유도, 변화하는 벤처기업의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뉴젠팜은 이중자살 유전자를 이용한 첨단 항암제를 개발하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항암치료제 테라젠(상품명) 개발 프로젝트는 전립선암에 대한 ‘이중자살 유전자 치료제(Double Suicide Gene Therapeutics)’이다. 올 1월 미식품의약국(FDA)의 임상승인을 받아 제2세대 아데노 바이러스를 이용한 임상시험 1상에 착수했고, 3월에는 ‘신규 아데노 바이러스를 이용한 암치료법 및 조성물’ 특허를 출원했다. 뉴젠팜은 올 말까지 임상1상을 완료하고, 2006년 초에는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임상 2상을 진행할 경우 빠르면 2008년 초에는 상품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테라젠은 미국 디트로이트 헨리포드병원 방사선 종양학 책임자인 김재호 박사팀이 뉴젠팜 유전공학연구소와 함께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김 박사는 유전자 치료제 연구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미국립보건원(NIH) 심사위원이다. 전립선암은 우리나라 암 발생 순위로 볼 때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방광암에 이어 6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식생활의 서구화 및 진단법 발전으로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뉴젠팜은 아직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췌장암도 이중자살 유전자 치료법을 적용하기 위해 현재 동물실험을 진행 중이다. 췌장암은 특성상 임상 평가기간이 다른 암에 비해 짧을 수 있어 상품화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정명일 뉴젠팜 유전공학연구소장은 “췌장암 유전자 치료제는 현재 뉴젠팜 연구진이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단기간 내 최대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분야”라며 “내년 상반기에 전(前)임상을 마무리하고 임상시험에 들어가면 2008년에는 국내에서 신약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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