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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하룻만에 1,200선을 탈환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8.80포인트(0.73%) 오른 1,206.26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가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 우려 등으로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로 한때 1,228선까지 상승했다. 2월 경기선행지수가 상승세로 반전하는 등 경기지표 개선이 발표되면서 상승 탄력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02억원과 1,09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나 외국인은 2, 058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팔았다. 업종별로는 통신(-1.06%)과 전기가스(-0.44%)를 제외한 기계(1.61%), 전기전자(0.51%), 운수장비(1.71%), 건설(3.30%), 은행(0.48%), 증권(2.17%), 보험(1.45%)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18%)와 신한지주(1.23%) 등이 올랐으나 POSCO(-0.95%)와 한국전력(-0.20%), SK텔레콤(-1.29%), 현대중공업(-1.26%) 등은 내렸다. 정부의 미분양 아파트 지원소식에 GS건설(4.44%), 현대건설(4.06%), 삼성물산(1.79%), 대림산업(5.00%) 등 건설주가 비교적 크게 올랐다. 현대차(4.72%)와 기아차(5.96%) 등도 GM 등 미국 자동차업계의 구조조정에 따른 수혜가 점쳐지면서 급등세를 나타냈다. 정부의 원자력 발전 조기 활성화 소식에 두산중공업(1.95%)을 비롯한 케이아이씨(4.64%), 한전KPS(6.99%) 등 원전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해 576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5개를 비롯해 234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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