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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 합창단 환갑 맞았다"
입력1998-09-24 15:01:29
수정
2002.10.22 12:40:11
09/24(목) 15:01
한국 천주교 합창단의 대표주자이자 우리나라 합창단의 산 역사인 서울 명동성당 가톨릭합창단(단장 조정숙)이 올해로 환갑을 맞았다.
서양음악으로서는 국내 최초의 합창단인 명동성당 가톨릭합창단은 1938년 노기남 대주교에 의해 탄생했다. 첫 지휘자는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 선교사 보댕 신부.
창단 당시는 남성 3부합창단으로 `라우다떼', `오살루따리스' 등의 성가를 불러주목을 끌었다. 지금은 어느 성가대나 부를 수 있는 쉬운 곡이지만 당시만 해도 대단한 실력으로 평가받았다고.
노대주교의 서울대교구장 착좌 이듬해인 43년에는 합창단에 여성부도 생겨났다.
그러나 처음에는 성당 안에서의 혼성합창은 `감히' 엄두도 못내다가 44년 명동성당3대 주임이었던 이기준 신부의 회갑연을 계기로 `랑데부'가 이뤄져 혼성합창단으로 재편됐다.
그뒤 45년 12월 명동성당 문화관에서 첫 연주회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48년 창립 10주년 기념음악회(국립극장), 66년 병인순교 1백주년 기념음악회(서울시민회관), 84년 한국천주교 2백주년 시성식 연주(여의도광장) 등을 치러내며 한국 천주교 합창음악을 이끌어왔다.
지휘자도 故하대용 효성여대 교수, 홍연택 코리안심포니 상임지휘자, 김대붕 前가톨릭대 교수, 작곡가 성두영씨, 故이연국 경희대 교수, 최병철 가톨릭대 교수를거쳐 지금의 백남용 신부에 이르렀다.
가톨릭합창단은 10월 10일 오후 6시 명동성당 문화관 연습실에서 선-후배 역대단원들을 초청해 모임을 갖는 데 이어 11월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60주년 기념 초청연주회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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