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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샷굿매너] <95> 연습장 에티켓 ⑦

다른사람 스윙 너무 빤히보면 실례

연습 도중 잠시 의자에 앉아 쉬는 동안 다른 사람이 샷 하는 모습을 무심결에 쳐다보게 된다. 때로는 멋진 스윙에 감탄하기도 하고 가끔은 서투른 사람을 보며 초보 시절을 떠올리기도 한다. 그런데 이렇게 상념에 빠지는 동안 ‘시선 처리’에 조금은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 없이, 시선이 고정돼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불쾌감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모르는 사람이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기분이 좋기만 할 리는 없을 것이다. 특히 여성이나 비기너의 경우에는 민감하게 반응할 수도 있으므로 너무 빤히 보고 있다는 느낌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공연히 여성에 대한 편견이나 딴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는 오해를 살 수 있고 가뜩이나 자신감이 없는 초심자들은 자칫 연습을 하기 싫어지게 될지도 모른다. 까마귀 날자 배가 떨어지고 생각 없이 던진 돌에 연못 속 생물은 큰 위험을 겪기도 하는 법이다. 의도야 어떠했든 상대방이 불쾌하게 받아들인다면 에티켓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다. 이와 함께 자신보다 핸디캡이 높아 보이는 골퍼만 눈에 띄면 습관적으로 다가가 코치 하려고 드는 행동도 삼가야 한다. 아무리 훌륭한 레슨이라도 당사자가 원치 않는다면 하지 않는 게 옳다.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 공동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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