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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업계, 내년 판매목표 대폭 '상향'
입력2002-10-31 00:00:00
수정
2002.10.31 00:00:00
전시장·인력 확충… 신모델 대거 출시최근 외제차 시장의 급성장세를 타고 수입차 업체들이 내년도 마케팅 계획을 올해보다 대폭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IMF 이후 위축됐던 수입차 시장이 올해 본궤도에 오르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판단, BMW나 렉서스 등 수위 업체들에 이어 후발주자들의 공세도 거세질 전망이어서 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 전시장.영업인력 대폭 확충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BMW코리아는 올 연말 제주도를 비롯한 4곳에 전시장을 신설, 현재 31개인 전시장을 연말까지 35개로, 내년에는 40개로 늘릴 계획이다.
서비스센터도 현재 18개에서 내년까지 30개로 확충하고 영업.마케팅.애프터 서비스 분야에서 15명 가량의 인력을 충원한다는 방침.
지난해 한국시장에 진출, 올해 업계 2위로 뛰어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한국도요타자동차는 내년도 마케팅 준비를 위해 연말까지 서울과 수원, 인천 등 6곳에서 딜러를 추가로 모집, 현재 3개인 딜러를 9개로, 전시장도 12개로 확장하며 전국 네트워크를 갖출 계획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경우 내년 초 수입법인인 한성자동차와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라는 직영 자회사를 출범시키고 마케팅 사업을 재정비할 방침이어서 업계 판도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포드코리아는 올해 1천300-1천400대 정도인 판매목표를 내년에는 2천대로 상향,현재 8개인 전시장을 올해안에 서울 도산대로, 일산, 대구 등에 추가로 확충해 총 13개로 늘리기로 했다. 또 내년에는 원주, 청주, 천안 등 중소도시를 포함해 총 20개의 판매망을 확보하고 영업분야 신규인력도 보강할 계획이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을 수입하는 고진모터임포트도 아우디의 경우 서울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딜러 및 전시장을 대폭 확충, 올해의 배 이상을 판매한다는 방침이며 폭스바겐도 올해의 두배인 1천대를 내년도 판매목표로 잡았다.
GM코리아 역시 내년 대전, 대구, 인천 등 총 7곳에 전시장을 새로 개장하고 지난 9월 새 딜러로 선정한 대우자동차판매의 전국 직영 서비스망을 활용, 서비스센터도 대폭 확충한다는 계획. 이를 통해 판매목표도 올해의 3배인 1천500대로 늘릴 방침이다.
◆ 신차 대거 출시
내년 출시되는 다양한 신차 가운데 특히 SUV와 스포츠카, 대형 럭셔리 세단 등에서의 시장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BMW코리아는 7 시리즈의 최상급이자 올 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BMW 760Li'와 로드스터(2인승 컨버터블)인 `Z4'를 들여온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뉴 E클래스 라인인 `E500'을 비롯해 최고급 스포츠카인 `SL600', `SL350', `뉴CLK 카브리올레' 등을 출시할 예정이며 포르쉐는 `뉴 박스터', `박스터 S'와 포르쉐의 첫 SUV인 `카이엔'을 선보인다.
고진모터임포트는 `아우디 TT 오토매틱', `A4 뉴카브리올레'와 프리미엄급 승용차 시장을 겨냥한 `뉴 A8'을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이며 폭스바겐 뉴비틀의 컨버터블 모델인 `뉴비틀 카브리올레', 고급 SUV `투아렉', 럭셔리 세단인 `파에톤'을 출시한다.
포드코리아는 미국 스포츠카의 대명사로 불리는 `머스탱'을 내년 봄 들여오며 GM코리아는 대형 럭셔리 SUV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중형 SUV인 `캐딜락 SRX', `사브 뉴9-3 스포츠세단' 등을 내년 중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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