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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협력사 또 납품중단

3개사 단가 인상 요구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 휴대전화 조립품을 납품하는 임가공조립협력업체 가운데 3곳이 또 다시 납품을 중단했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의 조립협력업체 18개사 가운데 3개사가 11일부터 단가 인상을 요구하며 납품을 재중단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지난 8~9일 다른 조립협력업체 6개사와 함께 낮은 단가를 이유로 납품을 중단했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다른 협력업체로 납품물량을 돌려 조업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협력업체들의 요구사항인 단가인상에 관해서는 거의 합의를 봤다”면서 “그러나 납품을 거부한 3개사는 비수기때 적정임금까지 보장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3개사의 요구가 비현실적이지만 이들과의 타협을 위해 협상창구는 계속 열어둘 것”이라고 덧붙였다./황정원기자 garde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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