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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주가가 실적호전 기대에 힘입어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6만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지난 3ㆍ4분기에 예상을 넘어선 호실적을 낸 데 이어 4ㆍ4분기에도 온라인 광고 증가세 등에 힘입어 고성장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른 덕분이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음은 지난 19일 5만9,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른 쇼핑 부문의 호조 지속, 온라인 광고 수주 확대 기대감 등이 다음의 주가를 이끌었다. 다음은 13일부터 19일까지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들은 11거래일 연속 다음 주식을 순매수했다. 김석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광고 대행사 변경에 따른 광고단가 인상 효과가 11월부터 반영되면서 4ㆍ4분기 영업마진이 개선될 것"이라며 "오는 2010년에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44%, 영업이익 81% 등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다음의 목표 주가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9만원을 제시했다. 9만원은 2007년 포털업계가 호황을 누리던 당시 다음의 주가 수준이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 호전과 트래픽 증가에 힘입어 광고주가 늘어나고 광고단가 인상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한편 2010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수치에 비해 8.8% 높였다. 대신증권은 다음의 2010년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146억원, 77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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