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유력 건설전문지인 미국 ENR(Engineering News Record)지가 최근 선정한 ‘2009년도 세계 225대 건설사 순위’에서 해외매출을 기준으로 한 ‘인터내셔널 부문’에서 23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2008냔 52위에서 무려 29단계나 오른 것이다.
회사측은 또 총 매출 기준인 ‘글로벌 부문’에서는 전년에 비해 6단계 상승한 세계 33위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인터내셔널부문에서 현대건설 외에 삼성엔지니어링 35위, 대림산업이 42위, 대우건설 54위, GS건설 63위, 삼성물산 건설부문 72위, 포스코건설이 87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부문의 경우 GS건설이 36위, 대우건설이 38위, 포스코건설은 40위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측은 지난해 국내외 신규 수주액이 134억46만달러(한화 약15조7,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1~2년 내에 해외매출 기준 세계 톱20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초 2015년 매출 23조원, 수주 54조원, 영업이익 2조2,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TOP20’에 진입한다는 장기 미래전략인 ‘비전 2015’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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