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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강꿈 좌절
입력2003-12-09 00:00:00
수정
2003.12.09 00:00:00
이철균 기자
한국이 라이벌 일본에 덜미를 잡혀 `멕시코 4강 신화 재현`의 꿈이 좌절됐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은 8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3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최성국이 선제골을 뽑아내고도 사카다 다이스케에게 동점골과 통한의 골든골을 허용해 일본에 연장 혈투 끝에 1대2로 역전패했다.
지난해 3월 광주에서 열린 친선경기부터 시작된 한국청소년팀의 일본전 연승행진은 이날 패배로 4승에서 그쳤고 일본은 오는 13일 새벽2시 브라질-슬로바키아전 승자와 8강전을 벌인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공식 경기에서 처음 일본과 맞붙어 패배의 아픔을 맛봤으며 10일 저녁 동아시아컵대회에서 한일전을 앞둔 성인 대표팀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지게 됐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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