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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전기전자·증권업종 대거 하락
입력2007-08-24 17:07:24
수정
2007.08.24 17:07:24
코스피지수가 닷새 만에 하락으로 돌아서며 ‘숨고르기’를 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39포인트(0.47%) 내린 1,791.3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미국 증시가 소폭 하락했고 국내 증시도 이에 동조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이 10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이어간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사자’로 맞섰다. 외국인은 이날 2,138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84억원 29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530억원 매수 우위로 마감됐다.
업종별로는 D램 등 반도체 가격하락 여파로 전기ㆍ전자업종이 2.26%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가 2.17% 내린 것을 비롯해 LG필립스LCD(-1.91%), 삼성전기(-1.83%), 하이닉스(-3.13%)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전기ㆍ전자업종에 이어 증권업종이 1.82% 하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우리투자증권이 가장 큰 폭(-3.02%)으로 내렸고 현대증권(-1.68%), 미래에셋증권(-2.61%), 대우증권(-2.43%), 삼성증권(-2.78%) 등 대형증권주들이 대거 하락했다.
반면 최근 이른바 ‘이명박효과’가 대두되고 있는 건설업종(1.05%)과 원재료 가격하락 및 제품가격 상승으로 매력이 부각된 화학업종(0.68%)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342개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종목은 23개였다. 또 433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이중 하한가는 1개 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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