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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유화 4,050억 신규지원
입력2001-06-27 00:00:00
수정
2001.06.27 00:00:00
여신 2,121억 만기연장… 자금관리단 내달 파견채권단이 현대석유화학에 대해 총 4,050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기로 사실상 확정했다. 채권단의 신규 지원은 ▲ 2억5,000만달러의 기한부 수입신용장(L/C) 한도 공여 ▲ 운영자금 용도 850억원의 원화대출 등의 내역으로 이뤄진다.
채권단은 27일 오후 한빛은행 본점에서 10개 주요 채권은행 협의회를 열어 신규자금 지원을 포함한 만기연장 등 경영정상화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채권단은 이날 회의에서 우선 이달 말 만기가 도래하는 협조융자 1,000억원을 포함, 총 2,121억원의 기존여신 만기를 오는 10월 말까지 연장하는 한편 운영자금으로 총 850억원의 신규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또 2억5,000만 달러의 기한부 수입신용장 사용 한도를 오는 10월 말까지 보장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현대상사의 신용장 사용한도를 현대석유화학으로 돌려 모두 2억5,000만달러의 신용장 사용 한도를 증액키로 했다"며 "현대유화는 기존 한도까지 합치면 총 4억 달러 규모의 사용한도가 보장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아울러 운영자금을 새로 지원함에 따라 현대유화측과 자금관리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채권은행 실무자 등으로 구성된 자금관리단을 내달 중 파견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또 완전감자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현대산업개발과 현대백화점으로부터 완전감자 의사를 이른 시일 확인 받아 경영권 포기각서와 완전감자 동의서를 제출받을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빛 조흥 산업 외환 국민 신한 한미 하나 서울 부산은행 등은 이날 논의된 지원방안에 대해 오는 29일까지 서면으로 동의 여부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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