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1일 올해 정책자금 예산규모가 3조8,200억원 규모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에는 시설투자 자금인 신성장자금 8,350억원 포함돼 있으며, 청년창업활성화를 위한 청년창업전용자금, 재창업자금도 각각 1,500억원, 500억원씩 편성됐다.
특히 올해 정책자금은 일자리 창출기업에 대한 우대를 확대했다. 지원업체 중 추가 고용 1인당 0.1%포인트씩 인하하던 정책자금 대출금리를 최대 2%포인트까지 늘리고 10인 이상 고용창출 기업에 대해서는 개별기업 융자한도(45억원)에 예외를 적용해 70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지난해 9월 기준 6.3%에 불과하던 창업자금 가산금리 조건부 연대보증 면제 대상을 전체의 53.8%까지 적용되도록 완화했다.
올해 정책자금 금리는 연간 조달금리 대비 0.8%포인트(지난해 1.0%포인트)씩 분기별로 차등 적용하되 1ㆍ4분기 정책자금 기준금리는 전분기(3.57%) 보다 낮은 3.29%로 운영하기로 했다.
정책자금 신청ㆍ접수도 올해부터는 매달 1일부터 20일까지 중소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받는다.
중기청 관계자는 “성장 가능성이 크고 일자리 창출 의지가 있는 기업 중심으로 정책자금을 운용해 지원성과를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자금사정을 면밀히 점검해 필요한 기업에 자금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