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텍은 휴대폰 충전기와 액세서리 전문 제조업체로 삼성전자에 가장 많은 충전기와 디지털멀티미디어(DMB)용 안테나를 공급하고 있다. 사업부별 매출비중은 휴대폰 충전기 62%, 안테나 17%, 발광다이오드(LED) 6.7% 다. 주요 제품인 충전기와 DMB안테나는 삼성전자에 전량 납품하며 LED조명은 일본업체에 공급한다.
알에프텍의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이유는 주요 고객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 확대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 업체가 됐다. 올해도 애플의 아이폰과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알에프텍의 매출액도 삼성전자의 매출액 증가로 사상최고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 하나의 실적성장 동력은 무선충전기 시장이다. 글로벌 무선충전기 시장은 올해 4,000만대, 내년 8,000만대, 2015년 1억5,000만대로 매년 2배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도 올해를 기점으로 무선충전기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알에프텍은 이를 대비해 무선충전패드(송신부)와 커버(수신부)의 양산설비를 확충했고 시제품을 공급하는 등의 준비에 나서 무선충전기 주요 공급업체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알에프텍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0.3% 늘어난 3,014억원, 영업이익은 13.8% 증가한 23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기존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와 알에프텍의 시장지배력을 감안하면 추가성장도 가능하다. 알에프텍의 현재주가는 올해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의(PER) 6.5배 수준으로 가격매력도 높은 수준이라 향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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