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자사주 매입 등 법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사흘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나흘째 오르며 2년10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2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43포인트(0.22%) 상승한 1,093.0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KRX100지수도 6.02포인트(0.27%) 오른 2,213.60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ㆍ개인ㆍ기관은 물론 프로그램 매매도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삼성전자ㆍ포스코 등 법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장을 떠받쳤다. 기타법인은 이날 834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06포인트(1.14%) 오른 538.60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 2002년 9월17일(552.20포인트)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개인은 94억원어치를 순매수, 나흘째 ‘사자’ 우위를 이어간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억원, 5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제약(5.80%), 오락ㆍ문화(3.84%), 음식료ㆍ담배(2.55%) 등 대부분이 올랐지만 기타제조(-4.61%)와 섬유ㆍ의류(-2.00%)는 내렸다. ◇선물시장=코스피200 최근 월물인 9월물은 전날보다 0.15포인트 오른 140.90포인트로 마감했다. 기관은 2,177계약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은 1,376계약, 개인은 722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19만9,035계약이었고 미결제약정은 8만281계약으로 전날보다 2,396계약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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