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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특소세 인하효과 살려라” 매출확대 총력전
입력2003-07-17 00:00:00
수정
2003.07.17 00:00:00
김영기 기자
자동차 업체들이 특별소비세 인하를 매출 확대로 연결시키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개사는 정부의 특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최종 확정 될 때까지 `판매 마비` 사태가 있었던 점을 감안, 이를 만회하기 위해 영업망을 전면 풀가동시키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주 판매량은 특소세 인하 지연에 따라 밀려있던 주문에 불과하고 판단, 다음 주 부터 시작될 본격적인 추가 수요를 잡기위한 업체간 기선잡기 작업도 치열하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이 달 판매 목표는 6만대 가량으로 세웠으나 특소세 파동 등이 겹치며 판매량이 목표치에 훨씬 미달함에 따라 사무직 직원의 휴일 비상 근무, 일부 임원들의 지방 순회 등을 통해 영업점 독려에 나섰다.
기아차 관계자는 “특소세 인하로 더 이상 소비 부진의 핑계는 통하지 않게 됐다”며 “영업 사원들이 재방ㆍ삼방 등을 통해 고객을 끌어 들이도록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GM대우도 이 달 중 1만3,000대 가량을 판다는 목표 아래, 이동영업소 설치 등 고객 밀착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고, 영업사원의 활동량을 평소의 두 배 수준으로 늘리도록 채근하고 있다.
한편 특소세 인하 직후 대기 수요자들이 몰려 들며 자동차 업체들의 판매량은 일단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차는 특소세 인하 이후 지난 16일까지 1일 평균 계약대수가 5,000여대를 넘어서 평소 2,200대 수준보다 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기아차도 지난 12일 이후 1일 평균 계약대수가 2,500여대, 출고대수는 1,500여대로 평소의 배 수준에 달했다. 이밖에 GM대우는 1일 계약대수가 1,000대 정도로 평소의 배 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평소 500여대이던 쌍용차 계약대수도 900여대로 급증했고 르노삼성차도 평소 300여대에서 500여대로 계약대수가 늘어났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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