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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로그 판매시장 연내1조 돌파

통판업체, 발행부수 확대…매출 상향조정올해 통신판매업체들의 카탈로그를 통한 통신판매 시장규모가 처음으로 1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통신판매협회에 따르면 올해 카탈로그를 이용한 통신판매시장은 지난해의 7,080억원에서 42.27%나 급증, 1조7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LG홈쇼핑 등 15개 대기업의 경우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의 2,554억원에서 4,347억원으로 늘려잡고 있으며, 신용카드사들도 카탈로그를 통해 모두 2,368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에따라 통판업체들은 카탈로그 발행량을 크게 확대하는 한편 취급상품의 품목수도 늘리는 등 공격마케팅으로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먼저 LG홈쇼핑의 경우 올해 카탈로그를 통한 매출목표액을 1,000억원으로 늘려잡고 5월 발행물량을 지난달에 비해 10만부나 늘린 160만부를 발행, 고객들에게 배포했다. 또 SK상사는 지난해의 360억원에서 801억원으로 매출 목표액을 두배 이상 늘렸으며, 한솔CSN도 올해 600억원의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 39쇼핑은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의 두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카탈로그 발행부수를 50만부에서 80만부로 확대했으며 발행면수를 100페이지로 증면, TV홈쇼핑의 인기제품을 대거 포함시켰다. 이밖에 코오롱마트가 올해 293억원의 매출액을 겨냥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넥스토아 230억원 통판뉴스 218억원 대한통운 200억원 등의 매출액을 각각 책정해놓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카탈로그의 경우 시간적 제약이 적은데다 실구매자들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강점을 갖추고 있다』면서 『특히 전자제품 등 고가품의 판매비중이 높은데 반해 취소·반품율은 상대적으로 적어 통판업체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정상범기자SSANG@SED.CO.KR 입력시간 2000/05/1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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