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가위를 즐겁게] TV 특선영화

안방서 다시 만나는 흥행작 12편

가문의 위기

공공의 적2

신화

음란서생

투사부일체

친절한 금자씨

슈렉 2

웰컴 투 동막골

극장에 걸린 수많은 신작 영화도 좋지만 명절의 재미는 역시 TV로 안방에서 보는 특선영화다. 불과 몇 달 전까지 극장가를 호령했던 흥행작들을 공짜로 안방에서 만나는 재미는 명절에만 맛볼 수 있는 기회다. 멀리 고향에 가기 힘든 분들, 고향에 가도 차례상 물리면 별달리 할 일 없는 분들, 영화가 보고 싶어도 이미 극장 표가 매진돼 마땅히 볼 만한 영화를 못 찾은 분들이면 리모콘부터 쥘 일이다. 올 추석 지상파 방송사들이 마련한 영화들 중 하루에 세 편씩, ‘딱’ 12개만 추천한다. 5일 ■ 쿵푸 허슬 (KBS2 오후9시20분) 유치하고 황당무계하지만 결코 밉지 않은 저우싱츠의 2005년작. 전작 ‘소림축구’의 성공으로 30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미국 1,500개 스크린에서 동시 개봉했다. 저우싱츠가 감독부터 제작, 각본, 주연까지 1인 4역을 맡았다. 40년대 중국의 서민마을 ‘돼지촌’을 배경으로 소심한 건달이 쿵푸 고수들과 잔혹한 갱단 도끼파와 일전을 벌인다. ■ 캐러비안의 해적 (MBC 오후9시35분) 조니 뎁이 악당 ‘잭 스패로우’ 역을 열연하며 2003년 전세계를 강타한 영화. 17세기 캐러비안해. 악동 해적인 잭 스패로우는 자신의 배인 ‘블랙 펄’호를 라이벌 해적에게 도둑맞고 복수를 계획한다. 잭은 대장장이 터너와 팀을 이루게 되는데, 잭이 배를 찾으려고 할 때 터너는 배보다도 자신의 연인 스완을 구출할 생각밖에 없다. ■ 가문의 위기 (SBS 오후9시45분) 언제부턴가 추석 시즌 최고의 영화 흥행 브랜드로 떠오른 ‘가문’ 시리즈의 2탄. 지난해 추석 시즌 개봉해 전국 520만 관객을 끌어 모았다. ‘웰 메이드’와는 거리가 한참 멀지만 그저 한바탕 가볍게 웃고자 하는 관객에겐 이만한 영화도 없다. 조폭계 최고의 명문가 ‘백호파’의 대모 홍덕자 여사는 가문의 체질 개선을 위해 ‘엘리트 며느리’ 모시기 작전에 돌입하는데… 6일 ■ 공공의 적 2 (MBC 오후11시30분) 2002년 개봉해 공전의 히트를 친 ‘공공의 적’의 후속편. 전편에서 후줄근한 형사로 출연했던 설경구는 이번엔 멋지게 양복을 입은 형사로 나와 다시 한번 사회악 소탕에 나서는 활약상을 그린다. 거액의 로비자금을 위해 사학재단의 돈을 빼돌리는 악질 재벌 2세를 검사의 힘으로 때려 잡는다는 이야기. ■ 신화 (MBC 낮12시10분) 명절답게 올해도 또 한편의 청룽 영화가 시청자와 만난다. 한류스타 김희선과 연인으로 출연하는 ‘모험’을 감행했다. 학식과 무술을 고루 갖춘 고고학자가 밤바다 꿈에 등장하는 옥수 공주와 진시황릉의 비밀을 찾아 모험을 벌이는 이야기. 청룽 영화 특유의 액션이 약한 것도 문제지만 김희선의 어색한 연기는 바다를 건너도 그리 달라지지 않았다. ■ 흡혈형사 나도열 (SBS 오후10시35분) 김수로 주연의 올 2월 개봉작. 이 영화 홍보를 위해 TV에 출연한 김수로는 모 오락 프로그램에서 ‘꼭지점 댄스’를 선보이며 월드컵 시즌과 맞물려 올 상반기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지만 정작 영화 흥행엔 그리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성적으로 흥분하면 흡혈귀로 변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7일 ■ 음란서생 (KBS2 오후11시25분)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로 현대적 사극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김대우 작가가 직접 메가폰을 들고 만든 작품. 명망 높은 사대부 집안 자제 윤서가 난생 처음으로 난잡한 음란책을 접하고 직접 책을 쓰면서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행복과 만족감을 채운다. 한석규, 이범수, 김민정 주연. ■ 야수 (MBC 오후11시45분) 2005년 연말 개봉작으로 국내에선 좀처럼 보기 드문 느와르 장르 영화. 남성미 물씬 나는 영화로 권상우, 유지태 등 초호화 스타들이 출연했지만 관객들의 반응은 기대에 못 미쳤다. 다혈질 형사 장도영과 스타검사 오진우가 한 팀이 돼 폭력계의 거물 유강진을 잡는 데 나서지만 그들 앞엔 너무 거대한 벽이 놓여져 있다. ■ 투사부일체 (SBS 오후9시45분) 올 설, ‘왕의 남자’의 뒤를 이어 전국 61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명절엔 역시 코미디’라는 명제를 입증한 영화. ‘두사부일체’ 후속편으로 5년 전 조폭 신분으로 고등학교에 입학, 학교를 발칵 뒤집은 계두식이 이번엔 윤리 교생으로 돌어왔다. ‘가문의 위기’와 비교할 때 그다지 떨어지지도 낫지도 않은, 전형적인 ‘명절 코미디’. 8일 ■ 친절한 금자씨 (KBS2 오후11시20분) ‘복수는 나의 것’ ‘올드 보이’에 이어 박찬욱 감독이 기획한 복수 3부작의 마지막편으로 주연은 이영애. 영화에 등장하는 “너나 잘하세요”라는 대사는 지난해 최고의 유행어가 되며 코미디 프로그램이 쏠쏠히 패러디용으로 써먹은 바 있다. 유아 납치와 살인 누명을 쓰고 13년을 교도소에서 보낸 여인이 펼치는 치밀한 복수극. ■ 슈렉 2 (KBS2 오전11시30분)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우아한’ 동화 속 환상을 발랄하게 전복시키며 전세계 애니메이션 역사를 다시 쓴 ‘슈렉’의 후속편. 에디 머피, 카메론 디아즈, 안토니오 반데라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지만 TV 방영분에선 성우가 더빙을 다시 하니 그 재미는 접어두시길. 풍자는 더욱 세졌지만 1편만한 신선함은 다소 떨어진다. ■ 웰컴 투 동막골 (MBC 오후9시40분) 두말할 필요 없는 지난해 최고 히트작. 박광현 감독의 데뷔작으로 정재영, 신하균 등이 주연을 맡으며 전국 800만 관객을 동원했다. 6ㆍ25를 배경으로 당시 전쟁의 비극에서 한 발 떨어져 있는 강원도 두메산골 ‘동막골’에 국군과 인민군, 미군이 한데 모여 갈등을 딛고 화해하는 이야기.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