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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연대 총파업 돌입"

민노총,다음달 2일께부터… 勞-政 충돌양상민주노총이 26일 긴급 대의원대회를 열고 발전노조의 파업과 관련, 2차 연대 총파업 돌입을 결의키로 해 발전노조의 파업이 노정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긴급 대의원대회를 열고 정부가 발전파업 문제를 대화로 해결할 의지를 보이지 않을 경우 다음달 2일께 총파업에 돌입키로 결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총파업은 공공연맹과 금속연맹 등이 주도하고 전국교직원노조 등도 연가투쟁 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적지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총파업에 1차 총파업 때와 비슷한 100여개 노조 10만여명이 참여할것으로 내다봤다. 민주노총은 이에앞서 27일부터 전국 단위노조별로 노조 간부 중심으로 철야농성을 벌이고 각 지역별로 발전노조원 가족들과 함께 지역별 투쟁과 야간집회를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오는 30일 노동사회단체들과 연계해 전국에서 동시다발 민중대회를 열고 발전사태를 풀기 위한 정부와 사용자측의 적극적인 대화와 노동탄압 중단 등을 촉구키로 했다. 한편 발전노조 파업 한달째인 이날 오전 현재 노조원 5천591명 가운데 33.2%인 1천858명이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조장급 노조원 등으로 구성된 3차 징계대상자 404명 가운데 200명 가량이 업무에 복귀했으며, 전북 무주양수발전처의 경우 명동성당에서 농성중인 위원장을 제외한 노조원 48명 전원이 파업을 푸는 등 노조원들의 동요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와함께 이날 보일러수 누설로 동서발전 소속 20만kW급 울산화력 2호기의 가동이 중단되는 등 갈수록 파업 장기화에 따른 전력대란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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