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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회장·홍걸씨 만남 李여사 요청아니다"

포스코 "개인차원" 주장포스코가 김대중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요청으로 유상부 회장과 김홍걸씨와의 면담을 주선했다는 주장을 하루 만에 번복했다. 유병창 포스코 홍보담당 전무와 최규선씨를 포스코에 소개한 조용경 포스코건설 부사장은 6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유 회장이 지난 2000년 7월 말 홍걸씨를 만난 것은 일시 귀국한 홍걸씨가 인사차 방문, 개인적인 차원에서 만난 것이지 이 여사의 부탁에 의한 것이 아니다"며 이 여사의 개입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조 부사장은 이어 "유 회장과 홍걸씨의 만남에서는 벤처 투자에 대한 특별한 논의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타이거풀스 투자건은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해 유 회장에게 보고, 증자참여 등 투자가 이뤄졌으며 정치적 외압이나 판단은 전혀 개입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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