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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항공관제협상 결렬
입력1997-03-29 00:00:00
수정
1997.03.29 00:00:00
남북한 하늘을 동시에 지나는 국제항공노선 개설이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건설교통부는 북한의 영공개방과 관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주선으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방콕에서 남북 양측 실무대표가 참석, 남북관제 통신망 회의를 개최한 결과 통신망구축방식에 대한 양측의 이견으로 결렬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관제통신방법으로 주·보조등 2개의 통신망을 구축키로 합의했으나 한국이 주통신으로 남북접십자 직통전화를, 보조통신으로 인텔샛위성통신을 이용할 것을 주장한 반면 북한은 2개 모두 위성통신만을 고집,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권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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